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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한동훈식 우회 경고…‘3차 충돌’ 일촉즉발

2024-07-06 1,29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아는기자, 아자. 오늘은 정치부 안보겸 기자와 알아보죠. 한동훈 후보, '전당대회 개입'을 거론했습니다.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한 겁니까? <br><br>일종의 경고라는 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한동훈 후보, 어제는 문자 내용이 '사과를 하려는게 아니었다'는 사실관계 설명에 집중했다면 오늘은 좀더 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다만, 직접 누구를 언급하진 않았고요. <br> <br>발언 수위도 조절하는 느낌이었는데요.<br> <br>한번 들어보시죠.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] <br>"(누가 좀 개입했다고 보시는 건지?) 제가 많은 분들이 그렇게 우려하실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." <br><br>일각에서 제기되는 일부 친윤계 인사들이 이슈를 키우고 있다, 그 뒤에 대통령실이 있는게 아니냐, 이를 염두에 둔 듯 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2. 친윤 세력과 대통령실이요? 그러면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충돌하는 겁니까? <br><br>아직 그렇게 볼 순 없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촉즉발의 상황, 3차 충돌로 갈 수 있는 기로에 서있다는 해석입니다. <br> <br>지난 1월 대통령이 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 비서실장을 통해 사퇴를 언급한 1차 충돌, 그리고 비례대표 인선 등을 놓고 벌어진 2차 충돌이 있었죠.<br> <br>한 후보가 '당무 개입'을 꺼내든 상황, 또 충돌로 이어지는게 아니냐 아슬아슬한 상황인 거죠. <br> <br>Q3. 지금 대통령실 입장은 어떻습니까? <br><br>대통령실은 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자칫하면 대통령실이 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논란으로 번질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그리고 김건희 여사와 한동훈 후보가 문자를 주고 받은 시점인, 지난 1월, 그때 당시 대통령실에 있던 비서실장과 정무라인이 교체된 상황입니다. <br> <br>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 참모들이 없으니 섣불리 입장을 밝히기도 어렵다는 겁니다.<br> <br>Q4. 그럼 친윤계도 침묵하고 있는 겁니까? <br><br>친윤계 역시 공개적으로 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저희가 취재해보니까 불편한 속내, 감추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한 후보가 전당대회 개입, 당무 개입을 주장한다면, 그 근거가 무엇인지부터 밝히라는 겁니다. <br> <br>"전대 개입과 당무 개입 모두 어불성설"이라고 쓴소리를 내거나, 한 후보가 오히려 분란을 조장하고 있다, "여사와의 사적인 대화에 대해 '할말 없다'고 했으면 끝날 논란을 오히려 키우고 있지 않냐"는 불만도 나옵니다.<br> <br>Q5. 다른 당대표 후보들은 물론 당내에서도 이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죠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지만 나경원, 원희룡, 윤상현 후보는 날을 세우고 있는데요. <br> <br>나경원 후보는 한 후보가 문자에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 "사실상 해당 행위"라고 꼬집었고, 원희룡 후보는 한 후보를 향해 "본질적인 문제에 대답하고 나머지 문제를 따져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윤상현 후보 역시 "당시에 문자에 답했어야 했다"고 꼬집었습니다.<br> <br>당 일각에서는 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 한 후보를 당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, 총선백서 특위가 이 문제를 조사해야하는거 아니냐, 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Q6. 당내 갈등이 계속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, 앞으로 어떻게 될 거 같습니까? <br><br>쉽게 예측하기 어렵습니다. <br> <br>다만 양쪽 모두 극단적인 폭로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은 낮아보입니다. <br> <br>총선 국면이 아닌 전당대회를 17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, 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 당정관계가 완전히 달라질 수 있거든요. <br> <br>그 어느 쪽도 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 상황입니다.<br> <br>양측 모두 물밑에서 이런 모든 수를 따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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